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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SUN, 태양의 맛! 썬, 썬칩

적는사람 2022. 4. 30. 12:26

블로그 글을 쓰려 찍어 둔 과자 봉지 겉포면을 아무리 봐도 '썬'은 있는데 '칩'이라는 글자는 없어 결국 나무위키까지 가보았다.

당연히 '썬칩'으로 알고 있던 이름이 미국 펩시코와의 계약으로 차용된 이름이었고 계약만료 후 돌고 돌아 '돌아온 SUN'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는 뭔가 전설같은 이야기가 펼쳐져 있었다.

나는 아직도 '썬칩'으로 부르고 있었는 데. 충격. 에픽하이가 과자광고도 했었다는 데 그 Song의 일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나에겐 여전히 '썬칩' 으로 기억되는 과자.

오리온과 계약만료 후 롯데제과와 계약해 '썬칩'이라는 과자로 출시되었다는 사실도 전혀 몰랐고 '썬칩'은 당근 오리온 것만 있는 줄 알았다.

롯데제과도 이름을 바꾸다가 단종되었다는 데, 오리온 '태양의 SUN'은 용케 잘 살아남아 판매되고 있다. 원래 미국 과자였다니, 그리고 통곡물과자였다니 새로웠다.

짭짤하고 거친 식감이 재미있어 자주는 아니어도 어쩌다 집게되는 과자. 'Hot Spicy'라고 과자봉지에 적혀있지만, 전혀 맵지는 않다.

과자의 역사에 관련된 이야기가 재밌었고, 강렬한 과자표지가 과자판매에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맛이 느껴지는 표지랄까. 오늘도 맛나게 한 봉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