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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기대작) H마트에서 울다

적는사람 2022. 9. 1. 22:19

'김영하 북클럽'선정도서라니 말 다했다. 우연히 이 책에 대한 다른 방송의 홍보를 듣고 무지 관심이 가서 작가에 대한 기사를 뒤적였다. 내가 막연히 아는 것/안다고 생각하는 것을 누군가가 말로 구체화해서 표현해줘도 낯선 느낌이 드는데, 이 책은 같은 대상을 내가 보지 않던 면에서 설명해주는 느낌이라 좀 더 이색적이라고 해야 할까? 정체성과 관련된 한국적인 소재들이 두둑히 나오는 데 이질적이어서 내가 알 던 것들이 맞나 싶다.

Her coffee table, suddenly in view, was covered with Jolly Pong Cereal Snack, NongShim Shrimp Crackers, Lotte Malang Cow Milk Candies and other Asian junk food.
www.nytimes.com/2021/04/17/books/michelle-zauner-japanese-breakfast-crying-in-h-mart.amp.html


조리퐁, 새우깡, 말랑카우 같은 것들. 코리아 정크푸드가 아니라 소울푸드다.ㅋ
책을 아직 다 못 읽어봤지만, 분명 울 것 만 같은 좋은 느낌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