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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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의 계절카테고리 없음 2022. 5. 9. 18:03
참외가 달다. 비쌌던 가격도 내려가서 맘편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알이 큰 것 부터 잔생이까지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인지 다디 달다. 안쪽 씨를 발라서 먹는 타입은 아니지만 종종 부티크 스럽게? 먹고 싶을 때면 씨 부분을 다 발라먹기도 했는 데, 이번 참외들은 안 쪽 잎파리부분? 까지 뭔가 흐물하지 않고 촘촘하고 단단한 질감이라서 제거 해 볼 생각도 하지 못한 채 흡입했다. 참외하면 또 생각나는 게 할머니다. 참외를 참 맛있게 드셨는 데. 참외 한 쪽 포크 찍어 주시 던 할머니의 따뜻한 손길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