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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뽐모도로를 오랜만에 다녀왔다. 엄청 뜨근뜨근할 때 먹을 수 있어서 뱃속이 따뜻하고 든든해진다. 화력이 중국집 화력인 듯... 진짜 떠껀한 국물요리 급이다. 토마토 아채 스파게티로 가격은 18,000원 이었던 듯..
정확한 명칭은 4. Spaghetti alla "Pomodoro"
(with bell pepper, mushroom, onion and Tomato sauce) 뽀모도로 특선 소스의 야채 스파게티 (토마토소스) 이다.
가격은 꾸준히 올린 듯하고 싸진 않다. 스파게티가 뜨거워서 속을 데워주어 돈이 아깝거나 하진 않았다. 하지만 자주는 안갈듯하다. 피클이나 할라피뇨도 직접 담근게 아닌 시판용인듯하고 예전에는 줄도 한 참 섰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줄 서서 먹는 맛집은 아니다. 대신 추억의 집?! 리뷰에 불친절하다는 평이 많았는 데 내가 갔을 때는 딱히 불친절하지는 않았다. 가격대비 엄청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아주 가끔 떠껀한 스파게티가 생각날 때 가볼만하다. 맛이 없지는 않다. 아, 양은 엄청 많다. 사진 보다보니 또 먹고싶어진다. 버섯 건져먹는 재미가 쏠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