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보면 하다보면

가장 좋아하는 치킨 메뉴 중 하나. 조금 느끼하지만 너무 짜거나 하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기 좋다. 순살보다 뼈있는 게 더 맛있는 것 같고 먹는 재미도 더 큰 것 같다. BHC치킨의 맛쵸킹도 좋아하지만 그건 좀 짜서.... 어느샌가 잘 안먹게 된다. 치킨을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닌데 심심할 때 먹을 게 딱히 없을 때 시켜먹는 것 같다. 요즘에 너무 과부하로 많은 양을 기름지게 먹었더니 치킨 생각만으로도 속이 부대끼기는 한데 한 동안 지나면 또 생각나겠지싶다... 양을 좀 줄이고 싶은 데 왜 그릇에 담긴 음식을 다 먹을 생각만 하는 지... 처음부터 덜어 먹을 생각은 못하는 것 같다. 아예 절제하지 못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배고픈 상태를 없애야 하는 건가... 아 모르겠다.. 어려운 식이생활..😖 할 ..

지코바에 급 꽂혀서 순살양념구이치킨(닭다리살)을 시켜먹었다. 순한맛-보통맛-보통매운맛-매운맛 중 보통맛을 시켰는 데 하나도 안매워서 기름기기 많은 요 치킨의 특성상 담번에는 보통매운맛으로 도전해봐야겠다. 속에 구멍뚫린 떡도 맛있게 먹었고 치킨도 느끼한 것 빼고는 매우 짭짤해서 맛있었다. 맵찔이지만 느끼함을 잡아 줄 약간의 매콤함이 필요했다. 지코바하면 치밥인데, 집에 밥이 있어서 밥을 따로 시키지 않았고, 집의 밥도 먹지않고 치킨만 먹었다. 또 먹을 만 하다. 맛있다.

튀김이 넘 먹고싶은데 마땅한 것을 찾지 못해 만만한 맘스터치로. 간장마늘 치킨을 먹어 보았다. 튀김 옷도 바삭하고 짭짤해서 맛있게 먹었다. 마늘 향이 강한 편이라 먹고나서도 입에 그 맛이 오래 남는다. 그 자체로의 양념이 쎄다고 할까? 교촌치킨이 더 맛있게 짭짤한 것 같고, 맘터는 마늘 맛이 간장맛보다 더 쎈 느낌이다. 교촌보다는 가볍게 먹을 수 있다(11,900원)는 장점이 있는 반면 맛은 교촌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