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보면 하다보면

오랜만에 써브웨이! 원지님 추천인 플랫브래드에 참치 그리고 스윗어니언소스! 난 여기다가 후추추가! 야채를 더 많이 먹고싶었으나 그닥 많지는 않아 실망했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게 한 끼를 뚝딱했다. 플랫브래드가 왠지 좀 두꺼워진거 같다. 제로콜라도 함께 맛있게 잘 먹었다. 꾸~~~~울 맛!!👍🌯 야채가 풍성한 샌드위치를 생각하다보니 급 서울케밥이 먹고싶어졌다.... 아님 쿠차라?!? 야채를 많이 먹고싶다^^(요즘 넘 살이 쪄서... 죄책감덜하기위해...🥲 흙..)

편의점 푸딩코너에 신기하게 생긴 게 있어서 덥석 집어 사보았다. 이른바 꾸덕쫀득 버터바. 버터바라니. 예전 치즈케익도 이런식으로 길쭉 길쭉하게 소포장하여 팔던 게 있었던 것 같은 데 맛있을까 궁금해서 사보았다. 이름에 버터가 들어갔으니 뭔가 버터가 한 가득일것 같은 느낌. 맛은 농축해 놓은 (기름에 절여진)카스테라 정도? 달짝지근하고.. 뭔가 약과속의 질감인 데 더 부드러운(버터투과) 느낌이랄까? 나는 오리지널을 먹어봤는데 황치즈 맛은 맛있을 지 궁금하지만... 내 취향은 아닌 것으로... 내 입맛에는 약과가 더 맛있다...

베스킨라빈스 파인트를 사먹어보았다. 민트초코칩,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법사의 할로윈 3가지 조합.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내 원픽이었는데, 피스타치오아몬드나 아몬드봉봉이 더 생각났다. 다음번에는 피스타치오 아몬드랑 아몬드봉봉 그린티 로 먹어봐야겠다. 초코렛도 좋아하고 민초도 좋아한다. 가끔씩 생각나는 베라. 칼로리는 높지만 어쩌다 한 번씩은 좋다.

광화문 뽐모도로에 갔다. 크림스파게티 먹으러. 맛은 있었다. 무엇보다 광화문에 있는 뽐모도로의 매력은 그릇째 뜨거운 뜨끈뜨끈함에 있다. 맛도 그 뜨끈함을 넘어서지 않는다. 거의 뜨끈한 국 한 사발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자주 갈 곳은 아니지만 어쩌다가 가끔 생각나면 그 뜨끈함이 그리워질 때면 속 데우러가기 좋은 곳이다.

아롱아롱 각종 조명으로 밝혀진 청계천과 아이스링크가 개장된 서울광장 사진이다. 무지 겨울겨울하다. 지나가다보면 추운지도 모르고 기분이 좋아져서 연신 찰칵찰칵이다. 따뜻하게 중무장하고 목뒤에 핫팩만 대기하고 있다면 겨울산책 넘 좋은 고오오~~~~~(원지님 등장!!😁) 넘 낭만인 고오~~^^ 물론 춥게 입은 날은 산책이고 뭐고 없다....😂

샐러드로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를 시도해보았다. 샐러드에 블루베리가 들어가니 무지 상큼하고 맛있었다. 드레싱은 참깨. 역시 샐러드는 드레싱 맛으로 먹는 것. 난 맛있는 드레싱만 있으면 샐러드 킬러가 되어 많은 양도 뚝딱 해치운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양배추가 달아서 양배추 킬러도 추가다. 샐러드로 크리스마스리스 만들기, 맛도 있고 예뻐서 아주 큰 합격이다.

마파두부와 짬뽕을 사먹었다. 마파두부는 평수준이었고, 짬뽕은 해산물이 적었지만 간이 적절히 밴 면이 참 맛있었다. 그리고 따끈한 등유? 난로. 난로가 다 했다. 뭔가 아련한 추억의 난로 냄새가 좋았던 건 같다. 추운 겨울 밤에 마음과 몸을 데워주는 따뜻한 음식이었다.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어먹었다. 토마토 듬뿍 베이컨과 버섯, 양파, 브로콜리, 치즈까지. 떠껀하게 한 사발했다. 광화문 뽐모도로 스파게티보다 더 맛있었다.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서 일까? 면도 적당히 잘 익어서 소화도 잘됐다. 간편하게 기분도 내면서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로 스파게티가 짱인 것 같다. 주중에 넘 포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