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보면 하다보면

순대바람이 불어 신전떡볶이 순대를 사 먹어보았다. 소금찍어서 맛있게 꿀꺽! 간이나 허파 같은 부속은 따로 없다고 해서 아쉬웠다. 간 좋아하는 데... 떡볶이는 시키지 않았다. 신전 떡볶이는 약간 카레맛이 나는 데 순한 맛도 매워서 잘 못먹고 버리는 일이 태반이라.... 사질 못했다. 떡볶이 맛집을 찾기가 어려운 요즘이다. 어렸을 적 다녔던 음악학원의 주에 1번씩 원장선생님이 직접 만들어 주셨던 마늘 떡볶이 타임!!을 잊지 못하는 데... 무지 무지 맛있어서 집에서도 종종 해먹었었다. 아.. 내가 요리를 하는 수 밖에 없나... 맛있는 떡볶이 집이 없어서 슬픈 요즘이다. 순대 가격은 3,500원이다.

파리바게뜨 PARIS BAGUETTE 미니버거 Mini Burger Sandwich를 먹어보았다. 버거패티가 별로 건강할 것 같지는 않아서 선뜻 사먹지는 않았던 아이템이었는 데, 넘 허기가 진 나머지 빨강 토마토 보이고 초록채소도 들어가 있는게 색감이 맛있게 또 신선해보여서 급 사먹었다. 개수가 3개라 먹으면 배불를 것 같아서... 빵도 부드럽고, 스테이크소스가 간을 잡아줘서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었다. 가격은 6,500원으로 좀 있는 편이다.

코카콜라 제로Coca-Cola Zero sugar를 먹어보았다. 청량음료(탄산음료)가 당분으로 몸에 안좋을 것 같아 피하게 되는데 제로라서 덜 나쁠 것 같은 생각에?! 가끔 사먹는 것 같다. 유투바 원지님이나 맛있게 드시는 분들이 계셔서 따라 사먹게 된다. 알쓰인 나는 간단히 기분내기 좋다. 캔 패키지도 빨강에 검정이 맛있게 생겼다. ZERO라는 신뢰감까지...^^^^^ 특히 케밥🌯이나 써브웨이🌮 먹을 때 꼭 제로코크🥤를 곁들이게 된다. 앗.. 피자에도..🍕🍕

무뚝뚝 고구마칩을 먹어보았다. 매우 맛있다. 계속 큰 용량을 사다가 작은 용량을 사 보았는 데 양이 매우 적었다😭 그래도 맛있으니 무죄!! 달달한 시즈닝이 오사쯔보다는 진하고 과자의 두께도 제법 두꺼워서 씹는 재미도 있다. 뭔가 밤고구마같은 목맥키는 단단함이랄까? 요즘 애정템으로 등극하여 생각 날 때마다 쟁여놓고 먹고 있다. 구~웃!!

겨울맞이 미떼 핫초코 오리지널을 먹어보았다. 가을이 이제 오나 했더니 겨울처럼 추워졌다. 급 핫초코에 꽂혀서(원지님 알래스카 영상보고.. 꽂혔음..) 몇 번 사먹다가 아예 타먹는 핫초코를 사버렸다. 원래 Swiss miss 스위스미스 코코아를 먹고싶었지만, 없는 관계로 미떼로. 카누 디카페인 아메리카노하고 좀 섞어 먹었는 데 매우 맛있었다. 따끈하게 한 잔하고 나니 먹을 때만큼은 세상 평화로운 고오~~~~☕👍❄ 패키지가 예쁜 스위스미스 코코아도 조만간 사 무어봐야겠다.

파리바게뜨 PARIS BAGUETTE 생도넛 White Bean Doughnut 을 먹어보았다. 옛날 생도넛인데 겉에 슈가파우더가 묻혀져있고 쉽게 부서지는 포슬포슬한 빵 식감에 달달한 백앙금(팥?)이 속에 뙇!!! 예전 동네 빵집에 자주 있던 빵이었는 데 이젠 잘 안 보여서 못먹었었다. 또또또 원지님 영상인가 글 보다가 꽂혀서 무~봐야지 했는 데, 마침 있어서 반가웠다. 그야말로 추억의 달달한 빵!!^^ 간만에 옛 생각하면서 맛있게 잘먹었다. 한 번 먹으니 한 동안 생각날 것 같지는 않지만^^^

The Coffee Bean & Tea Leaf 커피빈 Rice Blueberry Bagel 쌀 블루베리 베이글을 또 먹어보았다. 뉴욕에서 베이글을 즐기신 원지님 덕에 베이글 바람이 불어 급 베이글을 따끈히 데워서 크림치즈를 알뜰살뜰 발라먹었다. 넘나리 맛있는 고오~~ 커피빈 쌀베이글은 먹고나서 속도 편하고 넘 만족스러운 빵이다. 포비의 베이글도 좋지만, 런던 베이글 뮤지엄의 베이글도 좋지만, 가볍게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 특히 '쌀'이라 종종 생각난다. 살짝살짝 박혀있는 블루베리도 상큼하니 먹음직하다. 오늘의 베이글 합격!!🥯👍💛

삼진어묵 신선한 야채사각 컬리당근 & 양배추로 어묵볶음을 해먹어보았다. 떡볶이를 사 먹을 때 맛있는 쌀떡을 먹고 난 후 기대와 의심을 반복하며 어묵을 집어 먹었을 때 느꼈던 실망감을 생각하면 어묵은 비싼게 맛있는 것 같다. 싼어묵은 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떡볶이의 어묵은 함부로 잘 안먹게 된다. 그런 내가 무슨 어묵바람이 불어 어묵과 당근과 양배추를 컬리에서 질렀다. 양배추나 당근은 흠잡을 때 없이 쏘쏘했고, 어묵은 하나도 안비리고 맛있었다. 총 두 봉지가 있었는 데 나머지 한 봉지는 찬 바람부는 한 가을로 들어가는 시즌인 만큼 무 넣고 어묵탕을 해먹어 봐야겠다. 어묵 볶음은 인터넷에 검색해서 처음에 나오는 레시피를 보고 만들었는 데 설탕 계량을 두배 넘게 착각하고 넣었어서 많이 달짝찌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