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보면 하다보면

하늘이 높아져서 가을이 왔음을 새삼 실감한다. 빨간 고추도 햇볕에 익어가는 걸 보니 추석도 곧 이다. 올 여름은 비가 많이 와서 많이 더운 지도 모르고 지난 간 것 같은 데 벌써 가을이라니. 특히나 기억에 남는 열대야의 추억 하나 없을 정도다. 유럽이나 다른 나라들은 폭염으로 고생한다는 기사를 봤었는 데.. 우리나라에서도 폭염이나 비로 어려움을 겪은 분들도 많아 그리 녹록치 않은 여름이었 던 것 같다. 가을은 잘 보내보자고 결심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다가오는 찬바람 걱정에 포송함으로 보답하고자 이불 빨래를 했다. 이불하니 가을도 완벽하게 오진 않은 것 같은 데 갑자기 겨울 생각에 걱정이 앞선다. 얼마나 추울까하고.(사실, 나는 겨울을 좋아한다^^) 생각만으로 이미 겨울이 왔다 간 것 같다.

광화문은 나에게나 외국인에게나 무척이나 매력적인 장소이다. 도처에 궁들이 있으며 걸어다니기에도 좋고 각종 미술관이나 박물관, 카페, 맛집, 서점, 대사관, 길거리 공연 등 심심한 겨를이 없고 잘 정돈되어 있다. 최근에 광화문 광장이 좀 바뀌었는 데 앉을 공간이라던지, 분수라던지, 걸을 공간이 더 많아져서 좋은 것 같다. 가을🍂 밤 산책 장소로 안성맞춤!

떠껀한 게 땡길 때 이만 한 게 없다. 엄지척을 외칠 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국물에 고기 기름이 많았다.) 그럼에도 친절한 사장님때문에 너무 맛있게 먹었다. 추가찬으로 나오는 단무지나 양파조림도 그저 그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잘 먹은 식사였다.

퀸아망을 원래 좋아한다. 곳곳이 달짝지근하고 파이류라 즐겨 먹는 데, 파바에서 발견하곤 대번 사먹었다. 가격은 3,700원 손바닥만한 크기에 반해 제법 비싼 빵에 속한다. 입맛에 맞는 빵이라 맛있게 먹다가 너무 달아서 조금 냄겼다. 그리고 나서 버터의 느끼함과 빵위에 발라진 쨈류의 달달함을 누르기 위해 다른 것을 먹어줘야 했다. 또 사먹을 지는 미지수..

우유창고 파르페 아이스크림(유기농 유크림 8%)을 먹어보았다. 맛있다. 종종 우유맛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을 때 사먹을 것 같다. 그런데 뚜껑이 넘 벗겨지기 쉬운형이라 비닐포장을 한 번 더 했으면 좋겠다. 아이스크림 고를 때 저 뚜껑이 벗겨진 경우를 종종 봐서..... . 아무튼 맛있게 잘 먹었다.

산동 텐동과 하이볼을 먹어보았다. 이곳은 하이볼 맛집!! 하이볼 잘 타신다. 텐동은 엄청난 맛은 아니었지만, 먹을 만 했고,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었다.

TROLL BREW Lemon Radrer 트롤 브루 라들러 맥주를 먹어보았다. 알쓰인 나에게 최애 맥주! 맥주맛이 덜나고 레몬맛이 일품이다. 가볍게 한 잔 하고 싶고 분위기 내고 싶을 때 알쓰인들에게 추천 맥주이다.👍🏻👍🏻👍🏻

맥도날드 치킨 토마토 스낵랩 & 레몬 맥피즈 코카-콜라 제(해피스낵) Macdonald Chicken tomato Snack Wrap & Lemon Mcfizz with Coca-Cola ZERO을 먹어보았다. 스낵랩은 넘 나리 맛있고 레몬 맥피즈 코카콜라 제로는 그다지 레몬 맛을 느끼지는 못하였다. 레몬과의 최고 조합은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나 맥주정도 아닐까? 둘 다 레몬이 곁들어지면 넘 맛있어진다. 아 얼음가득한 위스키량이 적은 레몬 하이볼!도 빼놓을 수 없지. 맥도날드에서 그나마 조금 덜 부담스럽게 선택할 수 있는 맛있는 선택이었다.